오스트랄리아데이에 NSW 주에서 3천명에게 시민권 수여

호주의 국경일인 ‘오스트랄리아 데이’(26일)를 맞아, NSW주 전역에서 101개 나라에서 온 이민자 3천명이 새롭게 호주 시민이 된다.
26일 NSW주의 95개 지방정부에서 시민권 수여행사가 열린다.

가장 많은 인원이 시민권을 받는 곳은 블랙타운으로 155명이 호주의 새로운 가족이 된다.
힐스 지역과 파라마타 어번 혼스비 허스트빌 쿠링가이 와링가 스트라스필드 펜리스 등에서도 같은 행사가 펼쳐진다.

시민권 수여식이 크게 열리는 지방으로는 콥스하버, 트위드헤즈, 뉴카슬, 울릉공, 레이크 맥콰리 등.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민권 수여식은 지난 1949년 처음으로 열렸으며, 이후 400만명 이상의 이민자들이 시민권을 받았다.

한편, ‘오스트랄리아 데이’ 전국위원회가 지난해 10월과 11월 호라이즌 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18세이상 2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7%의 호주인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오스트랄리아 데이’를 기념하고 있으며, 500만명 이상이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조사에서는 93%가 ‘오스트랄리아 데이’를 자신들에게 가장 중요한 국가적 기념일로 여기고 있다고 응답했다.전국위원회는 “우리의 다양성 속에는 출신 배경에 상관없이 모두 호주인으로서 하나 되게 하는 공동의 가치가 있다. 오스트랄리아 데이는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동등한 기회 등 공동의 가치를 함께 기념할 기회를 부여한다”고 강조했다.

‘오스트랄리아 데이’는 지난 1788년 1월26일 영국 제1함대와 영국계 이주민들이 시드니의 록스지역에 처음으로 상륙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한국의 개천절과 같은 국경일이다. 이날 하루 호주 전역에서 크고 작은 행사들이 펼쳐진다.
[코리아헤럴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