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고르곤 프로젝트 소식

【서울=뉴시스】추인영 기자 = GE석유·가스사업은 세계 최대의 고르곤(Gorgon) 천연가스 프로젝트를 추가로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GE석유·가스사업이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의 미개발 천연가스전이자 세계 최대의 이산화탄소(CO2) 격리기술사업인 호주 고르곤 프로젝트에 최첨단 액화천연가스(LNG) 냉각기술과 이산화탄소 재주입 부품 제공 등 4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주한 데 이은 것이다.

GE석유·가스사업은 이에 따라 130㎿ 프레임-9(Frame-9) 가스 터빈 5대를 모듈화된 솔루션을 비롯해 고르곤의 연간 1500만톤 LNG 생산에 필요한 6대의 Frame-7 가스 터빈으로 구동되는 메인 냉각 압축 트레인 3대, 고르곤의 CO2 분리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압축 트레인 6대 등을 공급하게 된다.

GE의 발전용 Frame-9 가스 터빈은 프랑스 벨포트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모든 제어 및 부속 장치가 모듈에 완전히 기조립한 후 이탈리아 마사에서 테스트를 실시하고 2012년 7월에서 2013년 중반 사이에 호주로 선적될 계획이다.

압축기 구동용Frame 7 가스 터빈은 미국 그린빌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메인 냉각 압축기는 완공된 트레인에 대한 최종공장시험이 실시될 이탈리아 피렌체와 마사에서 생산된다. CO2 트레인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생산 및 시험될 예정이다.

이외에 고르곤과 잔츠(Jansz) 유전의 연안 가스 생산을 위해 셰브론사에도 해저트리 20대, 헤저 웰헤드 20개, 생산제어 시스템 등의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호주 퍼스 소재의 GE석유·가스사업이 해저 장비 공급을 관리하게 되고 장비는 영국의 에버딘과 네일, 노르웨이, 싱가포르 등 전세계 GE 공장에서 제작, 공급될 예정이다. 첫 장비는 내년 2분기께 인도할 계획이다.

GE석유·가스사업 산하의 시추 및 생산 사업부는 배로섬 연안 60㎞와 140㎞ 사이의 수심 200m에서 1350m에 설치될 해저 생산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2008년 5월 체결된 고르곤 해저 장비 및 지원 시스템 공급을 위한 5개년 기본 협정에 따른 것이다.

클라우디 산티아고(Claudi Santiago) 사장은 “고르곤 프로젝트의 중요 해저 장비와 발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셰브론사의 파트너로 다시 한번 선정돼 기쁘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입증된 다양한 통합 솔루션 포트폴리오기반의 기술 리더십 역량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용어설명>고르곤(Gorgon) : 셰브론 호주법인(Chevron Australia Pty Limited)이 운영하고 엑슨모빌(ExxonMobil)과 쉘(Shell)이 합작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 셰브론이 50%, 엑슨모빌과 쉘이 각각 25%의 지분을 갖고 있다. 2009년 9월 14일 호주 연방정부로부터 공식 개발 승인을 받았으며, 프로젝트의 첫 단계인 2014년 가스 생산을 위해 약 430억 달러가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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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지오텍, 755억 호주 고르곤 프로젝트 수주

최종수정 2011.10.14 13:31기사입력 2011.10.14 13:31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성진지오텍은 14일 현대중공업과 호주 고르곤 가스에 건설될 755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성진지오텍은 지난 7월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하고 현대중공업과 호주 고르곤 프로젝트에 대한 LNG 액화, 정제, 생산, 모듈을 계약했다.

이를 통해 성진지오텍은 3만1000톤 가량 되는 플랜트 13기를 모듈 200개로 나누어 제작하게 되며 중동, 북미 시장과 더불어 아태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하게 됐다.

본 계약은 이번달부터 오는 2013년 2월까지다.

고르곤 프로젝트는 호주 북서부 해안으로부터 약 200km 떨어진 고르곤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해 수출하는 것. 셰브론(Chevron)이 운영하고 엑슨모빌(Exxon Mobile)과 쉘(Shell)이 파트너로 참여해 연간 1500만톤의 LNG를 생산한다.

김장진 대표는 “고르곤 프로젝트 수주로 LNG 플랜트의 모듈 공법에 대한 독보적 시공 기술력을 아태지역에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아태지역 주요 거점 국가에서의 영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